[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재단”)은 한국방송작가협회(이하 “협회”)와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을 2022년부터 진행한다.

협력사업의 주요 내용은 ▲자살예방 관련 극본 공모전 개최 ▲방송작가 대상 세미나 개최 및 방송작가협회 웹진 기고 등이다. 방송을 통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영상콘텐츠 자살장면 가이드라인」준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보건복지부와 재단, 협회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극본 공모전’을 7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방송작가협회 교육원 재원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영상콘텐츠 내 자살장면 표현에 대한 책임감을 제고하고 생명존중 가치를 담은 창작물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재단, 협회는 「영상콘텐츠 자살장면 가이드라인」 준수 필요성을 방송작가들에게 알리기 위해 협회 웹진 기고와 방송작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라며, “미디어가 갖는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삶의 기로에선 소중한 생명들이 미디어를 통해 무분별하게 소비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영상콘텐츠 자살장면 가이드라인은 영상콘텐츠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모방 자살의 위험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내용들을 담았다”며, “이번 협력사업을 계기로 많은 방송작가 분들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임기홍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방송작가들도 생명존중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작가들이 만드는 이야기들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 사람이 없도록 가이드라인의 취지를 계속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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