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대송 항공방제 제외지역(250ha) 대상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실시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25일 대송면 남성리에서 벼 항공방제 제외지역을 위한 자동 드론 방제 시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 드론으로 벼 항공방제 사각지대 없앤다ⓒ위클리서울/포항시
자동 드론으로 벼 항공방제 사각지대 없앤다ⓒ위클리서울/포항시

이번 ‘벼 항공방제 제외지역 드론방제 사업’은 남구 연일읍과 대송면 항공방제 제외지역 250ha를 대상으로 7~8월 최성기를 맞는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을 방제하기 위해 25부터 28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항공방제 제외지역은 군사지역, 철탑 주변, 골짜기 등 헬기 접근이 어려워 항공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으로, 그동안 약제만 시에서 공급을 하고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방제를 하면서 농업인들이 한여름 농약중독사고 등 안전사고에 노출됨에 따라 포항시는 남포항농업협동조합과 협업해 드론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에 사용되는 RTK기반 자동 방제 드론은 방제 프로그램에 입력된 GPS 지적 정보, 농약 분사량, 고도, 방제 간격에 따라 자동으로 방제가 가능해, 농업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농약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첫 방제 현장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남포항농업 협동조합장 및 관계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이번 드론 방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돼 가뭄 등으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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