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클럽 800개 팀 1만 2000명 경주서 모여 ‘열전’
성적보다 서로 간 우정 다지는 유익한 시간 가져
문화체험 공존하는 대회운영으로 더욱 풍성한 대회로 안착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 꿈나무 등용문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21일 경기를 끝으로 1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위클리서울/경주시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위클리서울/경주시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올해 화랑대기는 알천축구장, 축구공원, 화랑마을, 서천둔치 등 9개소에서 전국 학교‧클럽 800여개 팀 1만 20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마음껏 발산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2020년과 2021년과는 달리 학부모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회로 치러져 날씨만큼이나 축구열기로 가득한 대회였다.

올해 대회는 화랑대기와 함께 I-league 여름축구축제도 열려 성적위주의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를 더욱 쉽게 접근하고 즐기는 대회로 치러졌다.

선수들은 I-league 여름축구축제를 통해 물놀이존, 포토존, 바자회, 수중축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선수 육성법 강좌 등 학부모 아카데미로 선수와 학부모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발전했다.

특히 폭염 속에서 대회가 진행된 만큼 차질 없는 대회 진행과 출전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진 및 경기요원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기장 방역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회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만 경기운영요원 60명, 의료인력 16명, 방역인력 8명, 급수봉사 30명, 대회보조 14명, 교통질서유지 30명 등 연인원 2000여명이 무더위 속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했다.

지역참가팀인 경주화랑FC는 U12, U10 부문에 출전해 각각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선전을 펼쳤다.

한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I-league 여름축구축제로 인해 코로나19 이전 참가 인원에 버금가는 1만 2000명을 넘어서면서 예년 수준인 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으로 될 수 있었던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해해주신 준 시민 여러분과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준 대회관계자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화랑대기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명성을 이어가고 대회를 통해 축구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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