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석전 물품 대금 조기 지급
삼성, 추석전 물품 대금 조기 지급
  • 정상훈 기자
  • 승인 2022.08.31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클리서울/ 김현수 객원기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삼성은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 업체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고 여유 있게 현금을 운용할 수 있게됐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 대금 규모는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금액 8000억원보다 매우 증가했다. 삼성은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도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으며, 상생·물대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000억원에서 시작해 올해는 3조4000억원으로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협력회사 인센티브도 지급 규모를 8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늘렸다.

한편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단가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해 왔다. 지난해 10월 故 이건희 회장 1주기에는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당부했다.

Tag
#삼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