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항공예찰로 피해고사목 정밀예찰로 선제적 대응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등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21개 시군에서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 항공예찰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위클리서울/경북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위클리서울/경북도

산림항공본부 및 시군임차헬기 8대를 지원받아 산림청 합동으로 산림청‧시군공무원 및 산림기술자 50여명이 헬기에 탑승해 63만ha의 산림을 정밀예찰할 방침이다.

이번 항공예찰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선단지 등을 집중 점검하고 결과를 시군별 방제전략 수립에 활용하는 등 예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 활동과 병행해 실시한다.

경북도 산림당국은 기후변화에 따라 온난한 겨울과 고온 건조한 봄철 기상으로 매개충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매개충의 밀도가 높고 활동량이 많아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간 청정지역이던 청송 현동면에 지난달 12일 소나무재선충병이 새로 발생했고, 도내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이 1080천ha(경북도 면적의 56.7%)로 피해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번 예찰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 발생 지역뿐만 아니라 미 발생 지역도 예찰을 강화함으로써 감염 의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지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항공예찰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현황을 파악해 방제계획을 수립한 뒤,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월동시기인 올 10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집중적으로 방제 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항공과 지상 예찰을 병행해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군별는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로 우리 도의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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