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전담보육교사, 조리원, 통학차량 기사 인건비 적극 지원
보육교사 역량강화 등 영아 보육의 질적 향상에 초점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전국영아전담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은숙)가 주최 한 제16회 전국영아전담어린이집 동화대회에서 경북지회 다솜어린이집 김아름 교사가 영예의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영아전담어린이집 동화대회 대상 수상 ⓒ위클리서울/경북도
전국영아전담어린이집 동화대회 대상 수상 ⓒ위클리서울/경북도

전국동화대회는 영아(0~만2세) 전담어린이집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김아름 교사는 지난 7월 15일 경북도가 주최한 경북영아전담어린이집 동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구연은 다양한 성대모사와 구연기법을 통해 영아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 등 영아기 지적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써 특별히 장려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편, 저출생과 영아 수 감소로 영아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과 부모 부담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는 영아보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아전담어린이집에 매년 원장, 보육교사, 조리원(시설당 1인), 통학차량 기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관내 어린이집 7900여개에 이르는 영아반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 조정해 출산율 하락과 영아 수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의 경영상 위기를 보조해 자칫 양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영아반 보육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영유아 건강검진(무료) 후 영유아발달선별검사를 요하는 영유아에 대해 검진비를 지원하는 등 영아보육의 질적인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낮은 출산율과 영아 수 감소 문제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이지만, 지금 당면한 영아 전문 보육 위축을 보조하기 위한 투자를 멈춰선 안 된다”며 “도는 영유아 보육의 특수성 대한 관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영아전담 보육인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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