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는 4일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장학회 이·감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대비, 7개 사업, 206명, 2억 110만원 증가 ⓒ위클리서울/영천시
2022년 대비 7개 사업, 206명, 2억 110만원 증가 ⓒ위클리서울/영천시

이날 이사회는 지난 7월 실시한 장학사업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겸한 자리로, 용역 결과 발표, 장학회 현황 보고, 내년도 장학사업안 등 주요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2023년도 장학사업은 연구용역 결과 및 학교·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인구 증가와 연계한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장학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대폭 개편되었다.

5개 분야 20개 사업에 대해 763명에게 7억 1,050만원을 지급할 예정으로, 2022년 대비 7개 사업, 206명, 2억 110만원이 늘어나 장학사업 및 지급대상을 다양화하고 지급규모 또한 확대하였다.

주요내용으로는 ‘장학생 선발계획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본인 또는 보호자)’라는 공통기준을 마련하여 지급기준을 명확히 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하여 지급대상을 특성화고등학교·대안학교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 관외학교 특기우수생 등으로 확대하였다.

또한, 대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학생 생활비 지원사업과, 예기치 못한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 또는 주 양육자의 사망 등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SOS장학금을 신설하였다.

그 밖에 인구 증가와 연계한, 중학교 전입학생을 위한 어울림지원금, 관내에 주소를 두고 관외 대학에 통학하는 대학생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 등이 신설되었다.

최기문 이사장은 “내년도부터 확대 시행될 장학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보다 더 다양한 혜택으로 지역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학회 설립 20년만에 장학기금 320억원을 조성한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기탁자분들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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