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동 지역 당직 민원 접수창구 본청 일원화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는 변화하는 행정 여건에 발맞춰 10월 한 달간 동 지역 재택당직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11월부터는 당직 민원 창구를 본청 당직실로 전면 통합운영하는 단계별 읍면동 당직 운영 개선방안을 밝혔다.

 

경산시청 전경 ⓒ위클리서울/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위클리서울/경산시

그동안 읍면동의 경우, 정상 근무 시간 이후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당직자 1명씩 편성하여 평일 대기 근무 후 재택당직, 주말·공휴일 일직 근무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①당직 접수 민원 대부분이 단순 문의에 불과하고 긴급한 재난·재해 사건 사고 발생 시 대부분 본청에서 대응하는 점, ②당직 외 각종 주말 비상 근무에 따른 직원 업무 피로도 증가로 인한 행정서비스 저하 문제, ③당직 대체 휴무에 따른 평일 업무 공백 문제 등 그간 읍면동 당직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본청에서 대응하기 쉬운 동 지역을 시범 대상 지역으로 지정하여 10월 한 달간 재택당직을 운영하고, 11월부터는 동 지역 당직 민원접수창구를 시 본청 당직실로 일원화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현 행정 실정에 맞는 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 사기를 진작하고, 시민에게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 지역 당직 운영방식 변경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을 한층 더 꼼꼼히 챙겨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읍면 지역은 동 지역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읍면 지역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여 2023년 중 순차적으로 개선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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