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경북지역본부, 10개동 승강기 설치·복도 연결
구미시의회, 구미시는 조례 개정으로 승강기 유지관리비 지원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에서는 지난 11일 16시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이재용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황상3단지 영구임대아파트 승강기 설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황상3단지 영구임대아파트 승강기 설치' 협약식 ⓒ위클리서울/구미시
'황상3단지 영구임대아파트 승강기 설치' 협약식 ⓒ위클리서울/구미시

이날 협약을 통해 구미시의회는 관련 조례 개정으로 승강기 유지관리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구미시는 승강기 유지관리비를 지원해 입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황상3단지 영구임대아파트 10개동 승강기(10대) 설치와 복도 연결에 총 사업비 약57억원을 투입해 2024년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상3단지는 지난 1991년에 건립된 10개동(지상 6층), 총 600세대의 영구임대아파트로,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인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영구임대아파트의 특성상 입주자 대부분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지만 지난 31년간 승강기가 없어 일상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재용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 빠르고 안전한 승강기 설치를 통해 황상3단지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올해 황상3단지 내에 위치한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확장공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식사 여건이 향상되었고, 이번 승강기 설치를 통해 거주 여건이 좋아지는 등 강동지역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설계 및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당부하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31년간 계단으로 오르내려야 했던 황상3단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의 불편을 직접 듣고 해소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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