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지음/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이 책은 핵, 석유, 석탄, 풍력, 태양 등 다섯 가지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에너지의 역사를 쉽게 알려 준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에너지라는 키워드를 통해 재미있게 세계사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랑크톤이 어떻게 석유가 되었는지, 쓸모가 없던 석유가 어떻게 중요한 에너지가 되었는지,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일어난 이유가 무엇인지, 비키니섬의 이름이 어떻게 수영복의 이름이 되었는지, 석유가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어떻게 전쟁의 승패를 갈랐는지, 핵 발전이 정말 가장 싼 에너지인지, 왜 석유와 석탄, 핵에서 벗어나 풍력과 태양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 청소년들이 에너지의 역사에서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지금의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면 시효가 다한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와 위험한 핵 발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화석 연료 대신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같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햇빛과 바람 자원이 무궁무진하고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기후 위기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에너지의 역사는 곧 세계의 역사라고 말한다. 에너지가 문명의 토대를 이루고, 세계사의 분기점마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이런 에너지의 역사를 살펴보며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에너지를 대안으로 삼아야 좋을지, 기후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키워드
#철수와영희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