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입은 포항 예산 반영 건의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24일(월) 국회에서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 지원 예산 반영을 위해 정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 경제부총리 등 정부와 간담회 ⓒ위클리서울/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경제부총리 등 정부와 간담회 ⓒ위클리서울/국민의힘

간담회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시북구), 이강덕 포항시장과 공동 주최했으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겪은 포스코 등 포항지역 산업계의 조속한 재건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9월 23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하면서, 27개 사업에 1조 4,185억 원(국비 1조2,828억 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합동 실사와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이달 6일 17개 사업(6,396억 원)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국회에서 증액이 필요한 내년도 예산은 5,273억 원이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사업은 ▲긴급경영안정자금, 물류비 지원 등 1,725억 원, ▲자연재난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용 지원 3,000억 원, ▲철강산단 빗물펌프장 증설 300억 원, ▲철강산단 기반시설 복구․신설 200억 원, ▲고용유지지원금 156억 원 등이다.

아울러 영일만대교,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 포항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병욱 의원은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포항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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