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022년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비안면 서부1리에서 치매보듬마을 인지건강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을주민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 ⓒ위클리서울/의성군
마을주민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 ⓒ위클리서울/의성군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극복을 위해 추진하며 특히 치매환자나 인지 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 조성사업이다.

사업내용으로 주민이 치매보듬마을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참여사업, 치매 조기발견에 앞장서는 치매예방사업,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치매이해사업,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여주고 인지건강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주민들의 관심과 돌봄으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치매환자 및 가족지원사업의 5가지 주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고, 서부1리 치매보듬마을 특화사업으로 폐교 운동장을 활용하여 마을 주민들의 건강 걷기 공간인 추억의 놀이터 보듬길을 조성중이다.

이날, 벽화작업을 하면서 완성되어 가는 그림을 보던 한 어르신은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니 어릴 적 친구들과 공부하고 놀던 옛 추억이 회상되고, 우리 마을 분위기가 예전보다 훨씬 활기차고 밝아졌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인지건강을 위한 환경조성은 물론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면서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전하고 벽화 속의 풍경처럼 아름다운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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