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사업 선정....파크골프장 등 조성 예정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시니어 친화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로 100세 시대 고령 친화형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어르신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의령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위클리서울/의령군

의령군은 지난 10월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11월 문체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2일 최종 선정되었다. 도내에서는 자매도시이기도 한 의령군과 사천시 두 곳에서 건립이 확정됐다.

의령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칭)은 의령읍 서동리 일원 서동행정타운 내 부지에 연면적 2,500㎡ ,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와 실외에서 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45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에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사전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는 시니어 실내체육관과 GX룸(요가, 댄스 등), 건강측정 및 운동처방실, 시니어 친화형 헬스장, 메디컬룸 등 다양한 스포츠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의령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전국 최초로 국민체육센터와 근린생활 도시친화형 파크골프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의령군은 어르신 스포츠 활동 증진과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파크골프가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해 사업 내용에 포함했고 이 점이 중앙부처 평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군은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되면 의령 첫 실내종합체육관인 의병문화체육관과 함께 ‘생활체육도시의 메카’로 의령군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서동행정타운 내 국민체육센터가 있어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미래교육테마파크),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교육·문화·행정이 집적된 ‘주민친화형 행정타운’의 완성품이 더욱 근사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 역사상 첫 실내종합체육관 완공에 이어 이번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 선정까지 건강한 스포츠도시의 신호탄이 의령에 쏘아졌다”며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한 걸음씩 도약하는 의령의 미래가 궁금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키워드
#의령군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