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3~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 농산물 가격 급락 등으로 인한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밀양 스마트팜혁신밸리 토마토 재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밀양 스마트팜혁신밸리 토마토 재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5개소가 신청했으며, 경남 밀양, 강원 삼척, 전북 김제 3개소가 선정돼 국도비 160억원(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높은 투자비용으로 스마트팜 창농이 어려운 청년농업인에게 적정한 임대료로 농업경영 기회를 제공해 재배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수익을 창출해 창업 초기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경남도와 협업하여 공모사업을 준비했으며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5.6ha에 임대형 스마트팜 4.1ha를 2024년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밀양 스마트팜혁신밸리 내 행잉베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밀양 스마트팜혁신밸리 내 행잉베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위클리서울/밀양시

밀양시는 경남스마트팜혁신밸리 22ha 유치(941억원)를 시작으로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2022년 10억원), 안정적 주거마련을 위한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2022년 80억원), 저렴한 임대료로 초기자본을 축적해 자립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2023년 200억원)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완전체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명실상부한 스마트 6차 농업 수도로서 미래형 농업인 스마트팜이 타시군보다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으로 농업에 희망을 걸고 우수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농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농업인력 확보를 통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