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글/ 홍윤표 그림/ 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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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이 책은 헌법, 어린이 노동법, 최저임금법, 감정노동자보호법, 중대재해처벌법, 가사노동자법 등을 주제로 서로 존중하며 일하는 세상을 위해 필요한 노동법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어린이가 노동법을 왜 알아야 하는지, 어린이 노동법이 따로 있는지, 어린이 유튜버를 위한 법이 있는지, 일을 구할 때는 어떤 걸 살펴야 하는지, 일하다가 위험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갑자기 일을 그만두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노동법에 대해 36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본다.

저자는 노동법은 내가 하는 공부와 활동, 세상살이에 대한 이해와 깊은 연관이 있기에 어린이들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어린이가 앞으로 사장이 되든 노동자가 되든 필요한 지식이라고 강조한다. 노동법은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학교, 병원, 식당, 방송국, 건설 현장 등 모든 일터에서 지켜야 할 내용을 담고 있기에 노동법을 지킬 의무가 있는 사장, 권리를 누려야 하는 노동자 모두가 알아야 잘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노동법이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장식품에 불과하기에,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차별 없는 법이 되려면 잘 지켜지는지 끊임없이 살피고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그 지름길에 다다르는 방법의 하나가 노동법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평등하게 일하기 위해 보장받고 누려야 할 권리와 함께 우리가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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