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손석춘/ 그림 김용민/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신문, 텔레비전, 광고, 영화,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미디어에 관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미디어의 역사, 미디어의 개념, 미디어의 활용법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인간이 최초로 사용한 미디어인 말로부터 시작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트브 등 사회적 미디어까지 미디어에 대한 인문학적인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담았다. 방송과 신문의 소수자를 위한 사회적 역할, 광고의 이미지에 대한 이해, 예술과 미디어의 만남인 영화 바로보기, 인터넷과 사회적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 미디어의 미래 등의 주제를 통해 슬기롭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미디어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았다. 뉴스는 왜 봐야 하는지, 권력은 왜 언론을 지배하려고 하는지, 광고에 나오는 것은 다 믿어야 하는지, 인터넷에 내 개인정보가 올라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청률 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등 27가지 미디어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서술했다.

한편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청소년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틀과 인생관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알려준다. 인터넷, 신문, 방송, 영화, 광고, 사회적 미디어 등을 멍청한 친구로 만드는가, 아니면 똘똘한 친구로 만드는가에 따라 개인의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고 좋은 사회를 위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미디어는 청소년들이 ‘어떤 직업을 가질지, 대학에 진학할지 안 할지, 대학에 진학한다면 무엇을 전공할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둬야 할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살피는 것이 나를 제대로 찾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지구촌 미디어에서 전개된 최근 10년의 흐름을 담아 대폭 개정됐다. 미디어의 기본을 짚은 대목을 보완하고, 여러 통계도 최근 자료로 모두 바꾸었다. 10대들의 미디어 리터러시와 10대들이 창조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길에 도움이 되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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