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위기 속 기회 찾는 경영전략 제시
하나·우리은행, 위기 속 기회 찾는 경영전략 제시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1.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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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 “亞 최고 금융그룹 도약” 목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한 올해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경영전략 회의「하나금융그룹 출발 2023:One Spirit!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를 열고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혁신 △경쟁력 강화의 3대 전략 과제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등 15개 그룹 관계사의 임직원과 글로벌 현지 직원 등 약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함영주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바 있는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자는 취지다.

공개된 글로벌 위상 강화 전략은 글로벌 25개 지역, 206개 네트워크에서의 지역·업종별 차별화 전략과 해외M&A 및 디지털 현지화 등 글로벌 영토 확장 추진을 골자로 한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선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선 협업 패러다임 도입, 비금융 업종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 모델 창출, 빅테크 앱으로의 확장 및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하나원큐 고도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론 기업금융 통합 플랫폼을 통한 기업 주거래 강화와 함께 오프라인 자산관리를 디지털로 연계한 PB 모델 고도화, 토털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비은행 부문 제휴·투자, 그룹 내 협업 활성화·가속화를 통한 시너지 추진 등 새로운 영역으로 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023년에도 그룹 모두가 One Spirit으로 하나가 돼, 그룹의 지향점인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이원덕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300여 명이 참석해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세상을 흔들 매직(MAGIC)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은 △고객 감동(Customer Move) △기술 선도(Tech Advance) △사업 성장(Biz Growth) △문화 혁신(Culture Innovation) △위험 통제(Risk Control) 등 5대 경영방향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경영 전략은 각 앞자리를 딴 ‘MAGIC’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행사에선 버츄얼 휴먼을 활용한 AI 뱅커로 경영계획이 발표되고, 직원참여 행사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전 직원들이 은행 자체 미디어 플랫폼인 ‘채널W’로 비대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는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고, 다양한 산업과의 연결로 금융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Touch Everyone, Connect Everything(터치 에브리원, 커넥트 에브리띵)’으로 정했다”라며 “우리은행의 124년 역사 속에서 증명되었듯이, 앞으로 나아갈 길 또한 ‘고객 중심’의 경영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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