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모두 이름 없어, 당항포 대첩 승전지로 역사적 의미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고성군 회화면 당항리 일원 당항만 둘레길에 설치된 해상보도교 2개의 이름짓기 공모에 나섰다.

고성군 당항만 둘레길 제1 해상보도교(가칭) 전경. ⓒ위클리서울/고성군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대첩 승전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당항만 둘레길에는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가칭 제1 해상보도교와 제2 해상보도교가 건립돼 있으나, 그간 이름이 없어 특색있는 홍보가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이에 군은 군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당항만 둘레길을 널리 알리고자 공모전을 마련해 해상보도교의 참신한 이름을 찾고 있다.

공모전은 2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지역,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성군 당항만 둘레길 제2 해상보도교(가칭) 전경. ⓒ위클리서울/고성군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고성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받아 우편, 방문, 이메일을 통해 고성군청 문화관광과로 제출하면 되며, 1인당 1세트(2개 해상보도교)로 제한하니 신중하게 신청해야 한다.

고성군은 자체 서류심사, 여론조사(밴드 투표) 등을 통해 독창성, 상징성, 대중성의 항목으로 심사해 각 금상(50만 원), 은상(30만 원), 동상(20만 원) 등 6건의 수상작을 3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이름짓기 공모전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 당항포 관광지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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