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고질적인 일손부족 해소 기대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창녕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도 까시구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녕군청 전경 ⓒ위클리서울/창녕군
창녕군청 전경 ⓒ위클리서울/창녕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라오스 근로자 146명이 64곳의 농가에서 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군이 MOU체결을 통해 공급받은 인력 58명 대비 152% 증가했다.

라오스는 인구 700만여 명의 노동가능인구 중 약 62%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국가이며 이번 농업분야 협력체계 구축 및 교류로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도 전수받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안정적인 농업경영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국제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노동력 문제 타개를 위해 향후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다른 나라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해 농촌 인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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