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만7000명 이용, 밀양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성숙)은 2008년 10월 개관 이래로 현재까지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밀양시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기본법과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생활권 수련시설이다.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시설, 설비, 프로그램을 갖추고 청소년지도자의 지도하에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체험활동과 청소년육성을 실시할 수 있는 지상 4층의 건물로 밀양시 삼문송림길에 위치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총 10만7000명(일 평균 418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이용했다.

지난해 12월 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 <동페락>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무대를 가졌다. ⓒ위클리서울/밀양시

○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으로 주도적인 잠재 역량 개발 등 건강한 성장 지원

밀양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행복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마다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잠재 역량을 개발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축제기획단, 청소년동아리)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청소년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기획 활동, 동아리 연습 등을 하며 지역축제나 정책 제안대회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 시기에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주체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대 통합 축제 등 청소년 축제를 운영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애향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초등 돌봄 지원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

청소년수련관은 밀양형 아이키움배움터 사업과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해 초등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과 후 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체험활동, 주말 외부체험활동, 급식 및 귀가 지도, 긴급돌봄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지원과 종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지원

국가에서 인증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과 밀양시·여성가족부·국가보훈처 등의 ‘청소년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돼 환경보호, 봉사나눔, 문화예술, 4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다와락, 동페락 등 청소년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운영해 청소년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 밀양의 초, 중, 고등학교 및 복지 유관기관을 연계한 청소년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예비사회인 교육을 통해 사회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청소년과 시민의 안전한 놀이공간이자 편안하고 즐거운 배움의 쉼터로 시설 재조성

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부터 해맑은 상상홀(강당) 리모델링을 진행해 객석 의자 교체, 장애인 이동경사로 설치, 음향·조명장비 최신화, 객석경사로 설치를 통한 시야확보 등의 시설보수를 진행했다. 이런 시설 재조성으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를 성공리에 지원했다. 또 매년 내·외부 노후화된 시설을 보강하는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의실 리모델링, 내·외벽 도색, 내부 LED조명 설치,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정비, 스마트가든 설치, 밸런스보드 설치 등을 통해 수련관 내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놀이활동의 공간이자 심리적 안정과 쉼을 제공하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듯 밀양시청소년수련관은 초등 돌봄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중·고등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적인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요가, 라인댄스, 대금 등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배움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밀양시청소년수련관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최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2021년 경남 청소년 정책아이디어톤 대회 경남도지사상(최우수상), 2021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수련활동인증제 우수운영기관상, 2019년 국가보훈처 보훈테마활동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 장려상, 2019년 경남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청소년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시의 대표적인 청소년 수련시설로서 지역사회와 학교, 유관기관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청소년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소년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면서 밀양의 청소년과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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