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고 포화 상태...소장품 체계적 관리 가능할 듯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은 지난 11일 창녕박물관 ‘복합문화관 증축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녕박물관은 2011년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출토 문화유산 인수에 따른 수장률이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현재 창녕박물관 수장고의 포화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며 일부 소장품은 박물관에서 27㎞ 떨어진 박진전쟁기념관 수장고에서 관리 중이다.

창녕군이 지난 11일 창녕박물관 복합문화관 증축 사업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창녕군

따라서 증가하는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관 및 전시공간 협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녕박물관 개방형수장고: 복합문화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기존의 수장시설은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는 비공개 영역이었으나, 개방형수장고는 이를 공개함으로써 대중과 공유를 할 수 있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수장시설 증축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동의했으며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리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방형 수장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군은 “일반적인 박물관 관람에서 벗어나 소장품의 입수부터 수장고 격납까지의 과정, 그리고 전시실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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