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원형/ 그림 홍윤표/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이 책은 일회용품, 재활용, 분리배출, 업사이클링, 쓰레기 종량제 등을 주제로 나부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되는지, 왜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왜 일회용품을 쓰면 안 되는지, 왜 소비를 줄여야 하는지, 분리배출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음식물 때문에 왜 기후가 변하는지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37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본다.

저자는 산업이 발달하기 전까지 인류 역사에 쓸모없는 쓰레기란 없었다고 말한다. 심지어 똥이나 오줌처럼 우리 몸에서 더는 필요 없어서 배출된 것조차 거름으로 귀하게 쓰였지만, 오늘날은 우리가 만들어 낸 물건 가운데 순환하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고 지적한다.

물건을 소비하는 일은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만, 그 물건이 무엇으로 만들어졌고 버려진 뒤에는 어떻게 되는지에 관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다.

이 책은 소비를 하는 한 쓰레기는 생길 수밖에 없기에, 소비를 줄이는 게 쓰레기를 줄이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소비해야 한다면 재활용이나 재사용 등으로 자원을 순환시켜서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가장 안전한 건 ‘다시 사용하기’라고 말한다. 재활용도 일단 원료를 녹여서 다시 만들기 때문에 녹이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필요하고 적은 양이어도 유해 물질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계속 늘어나는 쓰레기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도 있지만, 물건을 만든 기업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은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이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고 다시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기업이 만든 제품이 환경을 고려한 제품인지, 재활용이 잘 되게 만들었는지 따져 본 다음에 물건을 사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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