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협회·복지사협회·환경연합 등 8개 단체 참여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고성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성진)는 지난 18일 마동호 습지 쉼터에서부터 마동호 주변 줍깅 릴레이를 했다.

고성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봉사자들이 마동호 습지 주변으로 각종 쓰레기를 수거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고성군

이번 줍깅 릴레이는 지난해 2월 3일 경남에서 6번째로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 자발적으로 습지 보호를 위해 나선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마동호 습지 주변으로 낙정경로당~천명농장, 간사지교 등 구역을 나눠 농경지 등의 쓰레기, 폐비닐, 폐농약병 등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마동호 국가 습지 보호구역 줍깅 릴레이에 참석한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쓰레기를 줍고 있다. ⓒ위클리서울/고성군

이날 활동에는 고성문화원봉사단, 고성군문해교육협회, 사회복지사협회 고성군지회, 경남환경연합 고성군지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활동에 참여한 김성진 회장은 “마동호 주변을 깨끗이 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경관을 즐기며 건강도 지킬 수 있어서 더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안전과 환경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자원봉사들이 환경정화활동을 마친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위클리서울/고성군

김재열 주민생활과장은 “줍깅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활동은 개인의 작은 습관으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깨끗한 고성군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린 고성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동호 습지는 전국에서 29번째, 경남 6번째로 국가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그 규모는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두호리, 거류면 거산리 일원 108㏊에 이른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