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 관심 필요한 보험株 톱픽은?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 관심 필요한 보험株 톱픽은?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2.22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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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배당 확대 계획 밝혀, “이익도 상향될 듯”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생명 본사 Ⓒ위클리서울/삼성생명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생명 본사 Ⓒ위클리서울/삼성생명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보험사의 새 회계제도로 알려진 IFRS-17이 적용됨에 따라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나란히 꼽혔다.

KB증권은 21일 “삼성생명은 배당 및 이익의 가시성이 확보된 데다 금리 변화에 따른 K-ICS(신 지급여력제도) 민감도를 감안할 때 하반기 장기채권 금리 안정화 구간에서도 예정된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4분기 대규모 처분이익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DPS(주당배당금)를 결정한 데다 IFRS-17 적용으로 이익 가시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것.

현재의 신계약 판매 능력이 유지될 경우, 초기 2~3년 동안 보험이익 성장률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기 배당 목표 현실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열고 “삼성생명은 IFRS-17 신제도 출범 이후 신계약을 통해 매년 2조5000억 원~3조 원의 CSM(계약서비스 마진)을 확보하고 신제도 이후 이차손익이 개선돼 경상적인 이익이 지속적으로 상향 될 것”으로 전망했다. 

IFRS-17 도입에 따른 경사이익 체력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을 35~45% 유지하면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상향시키겠다는 것. 이에 따라 DPS도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역시 큰 변수가 없다면 IFRS17 적용 시 이익은 기존의 IFRS4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콜에서 삼성화재의 2022년 DPS는 1만3800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됐는데 경쟁사 대비 높은 지급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손해율 변동성 역시 적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지급여력과 ALM(자산부채 종합관리) 비율을 통해 안정적인 K-ICS 비율 관리가 전망된다고 했다.

2022년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1088억 원으로 컨센서스(다수의견)에 부합했다.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손해율이 개선됐으며 지난해 부동산펀드 손상차손 320억 원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0%로 전년동기대비 0.3%p 상승했지만 장기 위험손해율이 6.4%p 개선되며 전체 손해율이 1.2%p 개선됐다. 사업비율의 경우 이번 분기 사내복지기금 500억 원과 신계약 성장에 따른 판매비 증가가 반영됐지만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0.6%p 상승에 그쳤다.
 
한편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는 최근 금융위원회 주재로 진행된「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통해 올 상반기 중 각각 453명(15개사), 513명(17개사)의 청년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할 예정임을 밝혔다.

생·손보업계는 금융업권이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신 시장 진출 및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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