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면 더 오래 산다? 수면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살펴보니...
잘 자면 더 오래 산다? 수면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살펴보니...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3.0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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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장기 건강에 도움, 성적도 향상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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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좋은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싸이언스데일리는 미국심장학회의 프랭크 챈(Frank Qian) 박사가 숙면 습관을 가진 젊은이들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적으며,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일찍 사망할 확률이 8%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 보건 통계센터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는데, 다른 사람보다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도 발견해 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잠들기 어렵고, 수면제를 사용하며, 수면시간이 2~3시간에 불과한 사람들은 나쁜 수면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봤다.

반대로 이들은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수면의 질 개선을 통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충분한 수면과 방해 없이 잠을 자는 등 좋은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전반적인 장기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프랭크 챈 박사는 "이상적인 수면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을 식별해 낼 수 있다면 이들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면을 정상적으로 취했을 경우 학업 성취도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카네기 멜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대학생들에게 수면 추적기를 활용해 평균 5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에게 테스트한 결과 충분한 수면을 취한 그룹의 성적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많은 대학생들이 불규칙하고 불충분 한 수면을 경험하는 데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낮 시간 동안 학생들이 배운 내용은 정상적으로 잠들지 못할 경우 대부분 손실되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방해를 받는 등 수면이 부족할 경우 학업 성취도가 미미하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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