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인바운드 회복 수혜, 美서도 잘 나갈 듯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클리오 본사 ⓒ위클리서울/클리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클리오 본사 ⓒ위클리서울/클리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색조 화장품 전문 클리오와 제조사 씨앤씨인터내셔날이 올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클리오가 올해 중국인 여행객 인바운드 수요 기대, 브랜드 강화 및 채널효율화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상방을 제한했던 환기종목지정도 3월 중 해제될 수 있다는 것.

세부적으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38.9% 증가한 3172억 원, 24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OPM)도 7.8%로 1.2% 포인트 개선 될 수 있다는 견해다.

우선 중국인 여행객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는 면세산업 회복 뿐만아니라 화장품 주요 유통채널인 올리브영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내수 51%, 해외 37%, 면세 12%로 구성된 현 매출도 올해 미국에서의 입지 확대, 일본   점유율 확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을 전망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K색조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소비되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클리오는 K색조 리더로서 제품력, 이커머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색조 화장품 전문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날도 기대감이 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날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비 26%, 27% 증가한 1646억 원, 222억 원(영업이익률 13.5%)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비 43%, 675% 증가한 1306억 원, 175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제품 출시 영향에 따라 신규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미와 중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소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날은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 회복을 앞두고 현지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근 북미 지역 내 동사의 주력 제품군인 립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올해 신제품 발주가 본격화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