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공급난, 올해 더 악화될 것"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 올해 더 악화될 것"
  • 박영신 기자
  • 승인 2023.03.0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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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 그로스, "천연가스 보존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지속해야"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에 실린 ‘에너지 및 기후 문제 2023년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천연가스 위기는 2023년인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이다.

환경 전문가 사만다 그로스(Samantha Gross)는 이 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는 러시아가 유럽 천연가스의 40% 가까이를 공급했지만, 이제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원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로 공급을 거의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는 유럽의 생명줄이었지만,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이렇다 할 신규 LNG 공급이 예정돼 있지 않아 가격이 비싸지면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럽은 적어도 올해 겨울까지 천연가스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에너지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다”며 “오늘날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미래 친화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정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러시아의 공급불안 지속과 비우호적 에너지 시장 여건 등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급 불균형이 확대로 인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재차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러시아산 가스공급 축소 확대가 예상되는 데다 중국의 LNG 수요 회복 등으로 금년 수준의 저장량 축적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도 우려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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