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온라인 보험 구매 증가의 시사점은? 
코로나 기간 온라인 보험 구매 증가의 시사점은?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3.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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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더 활성화 예상 “오프라인 보완재 활용 고려해야”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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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생명・건강보험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한 보험 판매채널은 온라인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재보험회사 스위스리가 펜데믹 기간(2022년 1~2월) 선진국·개발도상국 포함 전 세계 20여 개국 1만1000명 소비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생명・건강보험 구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한 보험 판매채널은 온라인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기간 전 최근 6개월 기준 생명・건강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추가 보험 구매 소비자도 보험 가입경로로 ‘보험회사 웹사이트・모바일앱’을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험설계사・중개인, 은행・금융기관, 전자지갑, 온라인쇼핑플랫폼을 포함한 비전통보험판매채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생명・건강보험 가입 소비자 중 보험회사 웹사이트・모바일앱을 가입경로로 이용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선진국은 전체의 30~50%, 개발도상국은 20~60%의 비율을 보였다.

온라인판매채널 활성화는 선진국(프랑스,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영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중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경우 보험가입을 위해 온라인판매채널을 이용하더라도 상품 구매 전 보험설계사・대리인에게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설문조사 기간 전 최근 6개월 기준 생명・건강보험 가입 소비자 중 보험설계사・중개인에게 자문을 구한 경우가 전체의 83%에 달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17%에 불과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판매채널이 생명・건강보험의 주요 채널로 부상했지만 전통판매채널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보험연구원의 설명이다.

장윤미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 중 전 세계적으로 생명・건강보험 구매를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된 채널은 온라인으로 나타난 만큼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판매채널이 오프라인채널을 완전히 대체하기 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른 판매채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2022년 상반기 기준 국내 주요 생명 보험사 임직원 수를 보면 삼성생명은 5188명으로 직원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로 꼽힌다. 교보생명이 3586명, 한화생명 2576명 순으로 뒤를 있고 있지만 이들 보험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직원은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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