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영국 '하트' 저널 게재 연구보고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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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중해식 식단이 심장병 유병률과 사망 위험을 25%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은 영국 '하트(Heart)' 저널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 대한 시드니대학 웨스트메드 응용연구센터의 수석 저자 사라 자만의 언급을 인용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들에게서 알려진 것만큼 여성들에게도 심혈관계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가장 근접하게 따랐던 여성들은 식단을 거의 따르지 않은 여성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4% 낮아졌다. 조기 사망 위험도 23% 낮았다.

연구진이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 수치를 조사한 결과 심장병 위험이 22%, 사망 위험이 23% 더 낮아 여성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중해식 식단은 곡물, 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올리브유, 허브, 향신료, 생선, 가금류, 요구르트 등을 먹고, 붉은색 고기와 과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 지방과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가공식품을 자제하는 원칙을 지키면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할 수 있다.

또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 맬버른 소재 알프레드 병원과 베이커 심장 연구소 소속 피터 M, 키슬러 박사 연구팀이 미국 심장학회 ‘제 71회 연례과학세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커피가 심장병과 불규칙한 심장 박동의 위험성을 낮추고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하루에 1~6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심혈관 질환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률에 대해 조사했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장병 관련 사망 위험 가능성을 10~15% 낮췄다.

심혈관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경우에 비해 사망 확률이 약 20% 낮았다. 또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부정맥 등 심장 박동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심장병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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