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조제유 3개 제품 이력정보 QR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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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가 시범사업 중인 ‘스마트푸드 QR’ 사업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식품 이력추적정보까지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식품 성분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식음료 제품을 구매하는 '컨슈니어' 소비트렌드 확대와 발맞춰 기업들도 ‘컨슈니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컨슈니어는 ‘소비자(Consumer)’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제품의 원산지, 성분, 생산과정 등을 전문가 못지 않게 철저히 확인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정보를 ‘스마트 푸드QR’로 제공하는 시범사업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식품 표시사항 등에서 이력추적정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력추적정보에는 △제품 원재료 관련 정보(원재료명 또는 성분명, 원산지(국가명), 유전자재조합식품여부) △기능성 내용(건강기능식품에 한함) △제조업소 명칭 및 소재지 △제조일자 △유통·소비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 △출고일자 등이 포함된다.

기존에는 필수 표시사항으로 정한 △제품명 △내용량(열량) △업소명 △소비기한(유통기한) △보관방법 △주의사항 △나트륨 함량 비교 등이 제공됐다.

현재까지 시범사업에는 농심·대상·샘표·오뚜기·풀무원녹즙·매일유업 등 6개 업체가 유탕면, 소스 등 13개 제품으로 참여 중이다.

매일유업은 ‘스마트 푸드QR’사업을 통해 ‘앱솔루트 시작부터 프리미엄 명작 1’ 등 영아용 조제유 등 3개 제품에 이력추적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QR코드로 분유의 원재료명 또는 성분명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2016년 엄마 컨슈니어들의 니즈에 맞춰 5대 식품알레르기 유발 성분(우유·계란·대두·밀·땅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알러체크 시스템’이 적용된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떡뻥’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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