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몬트·새우깡·신라면 등 장수 브랜드 롱런 비결은?
델몬트·새우깡·신라면 등 장수 브랜드 롱런 비결은?
  • 박영신 기자
  • 승인 2023.03.2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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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 브랜드파워 '부동의 넘버1'...스타벅스 등 대체불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233개 산업군 '인증'
델몬트 제품 Ⓒ위클리서울/롯데칠성음료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인증에서 식품 부문 중 델몬트가 인증이 시작된 1999년부터 25년 동안 브랜드파워 '넘버1' 자리를 지켜 온 것으로 나타났다.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3월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 인증 제도다. 국내 소비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 브랜드 파워 조사 결과를 지수화해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발표한다.

올해에는 △소비재 92개 △내구재 52개 △서비스재 87개 △스페셜 이슈 2개 등 총 233개 산업군에 대한 인증을 수여했다.

특히 식품브랜드(소비재) 중 델몬트가 25년 동안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새우깡·신라면·해표식용유·동원참치·서울우유 등 5개 브랜드는 24년 동안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종가는 23년 동안, 하림·베지밀은 각각 21년 동안 1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K-BPI 1위 브랜드는 △이미 브랜드 자산을 갖추고 있으며 △대내외적인 위기와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브랜드 신뢰가 견고함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의 롱런 비결로 신선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며 끊임없는 제품 R&D(연구개발)를 통해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온 노력을 꼽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과일 전문 브랜드인 델몬트는 1982년 10월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델몬트 본사로부터 브랜드 라이선스를 들여와 국내에서 주스류 자체개발 생산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40년 동안 소비자의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발전시키며 델몬트를 국내 대표 주스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냉장 유통주스의 대명사로 불리는 콜드,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델몬트 프리미엄 등 과즙 100% 주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은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의 선방 비결로 ‘김치의 세계화’라는 목표 아래 △100% 국내산 최고급 재료 사용 △체계화된 시스템, 철저한 위생관리를 기본으로 갖추고 한국식품연구원·세계김치연구소·고려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독감 예방에 항균효과 등을 갖춘 김치의 효능을 밝혀내고 김치시장에 알려온 점을 꼽았다.

대상은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국내 포장김치 수출세를 주도하며 김치의 세계화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정식품은 베지밀의 1위 비결로 두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타깃을 세분화한 제품 개발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꼽았다.

또 정식품은 연구 중심의 기업 문화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와 니즈를 반영한 스테디셀러 ‘베지밀A·B’를 비롯해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온 점도 베지밀이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지목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위클리서울/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1, 2위간 K-BPI 총점이 200점 이상인 경우 ‘초격차’로 판단하는데, ‘스타벅스’ ‘정관장’ ‘동원참치’ 등은 초격차 1위, 즉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산업·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에 따르면 건강 &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신규산업으로 조사된 ‘다이어트식품’ ‘단백질음료’ 산업에서는 ‘세리박스’ ‘하이뮨’이 브랜드파워 1위 신규브랜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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