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틈새이익' 두마리 토끼 잡는 자원순환에 유통가 '팔 걷었다'
'친환경·틈새이익' 두마리 토끼 잡는 자원순환에 유통가 '팔 걷었다'
  • 박영신 기자
  • 승인 2023.03.28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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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등 업계 폐식용유 자원순환 등 추진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최근 유통가에서 친환경 활동인 자원순환 사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친환경은 물론이고 직접접인 경제적 이익 뿐 아니라 탄소배출 감축으로 인한 간접적 이익까지 얻게 되는 자원순환 활동은 기업들 사이에서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자원순환 아이템을 발굴하는 발걸음이 점차 빨라질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고객사의 폐식용유를 수거해 친환경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폐식용유 수거 플랫폼 ‘그린마켓’을 운영하는 에스앤디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 급식 고객의 폐식용유 처리를 도와 사업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폐기물을 자원화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ESG 활동을 전개한다.

그린마켓을 이용하는 고객은 폐식용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틈새 수익을 창출하고, 평소 처리가 곤란했던 폐식용유를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CJ프레시웨이 측의 설명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밀웜 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BGF리테일은 곤충 밀웜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케일과 업무협약을 맺어 물류 센터 내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게 된다.

기존에 해당 상품들을 일괄 소각했던 것을 대신해 바이오 산업의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3일 폐식용유 수거 플랫폼 ‘그린마켓’을 운영하는 에스앤디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위클리서울/CJ프레시웨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참여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머무름을 제안하는 객실 패키지를 출시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등 호텔 2곳에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이브 더 플래닛 캠페인은 환경부 주관으로 호텔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캠페인이다.

호텔 측에서는 재활용 가치가 가장 높은 투명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별도 회수해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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