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의 대화' 한 달 대장정 마무리
1200여명 군민 만나고 216건 정책·애로사항 청취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의 민생 살피기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27일 대의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주민과의 만남 후 현장 민생 탐방도 동시에 진행됐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생을 살피기 위해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의령군

취임 이후 매년 정기적인 군민과의 대화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온 오태완 군수는 올해 역시 밀착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13개 읍면 주민들을 직접 만나 군정에 대한 건의 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군수는 이 기간에 1200여 명의 군민을 만났으며 216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이날 현장에서 민원을 접수한 오 군수는 평소 불편을 겪고 있는 생활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지시했다. 중장기적인 검토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단계별 추진 의사를 밝히며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1개월간 이어졌는데 일정 중 일부를 현장 탐방에 할애했다. 부림면 농촌공간 정비사업 현장, 칠곡면 서부권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가례면 테니스장 조성사업 현장, 화정면 전지미길 조성사업 현장 등을 찾아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고, 현장 주민들을 직접 만나 요구 사항에 대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생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위클리서울/의령군

한편 '의령군민과의 대화'는 실속과 내실 있는 '군민 소통의 장'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고, 마을 전체를 위해 필요한 사업들은 의령군이 정책으로 탄생시켜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지난 2022년 군민과의 대화에서 봉수면 사현마을 차성호 이장은 벽지마을의 버스비용 지원을 건의했는데 의령군은 농어촌버스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기본요금 1000원 버스 단일 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용덕면 전조동 주민자치회장은 취약 계층의 위생 문제와 생활환경 개선을 건의했는데 의령군은 취약계층이 이불을 공동으로 세탁하고 건조할 수 '행복빨래방'을 용덕면사무소에 설치했다. 이 밖에도 상동마을 방재공원, 오감마을 새뜰마을사업, 퇴비공장 악취 문제 해결도 군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내용이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다.

오태완 군수는 "하소연과 쓴소리일지라도 군민들이 하시는 말씀이 언제나 옳다. 더 낮은 자세로 군민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군민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정책 방향을 맞춰 군민이 만족할 때까지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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