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0대와 통하는 야외 생물학자 이야기
[신간] 10대와 통하는 야외 생물학자 이야기
  • 위클리서울
  • 승인 2023.04.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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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현, 조영석 외/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 철수와영희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이 책은 새, 포유류, 어류, 양서·파충류, 갑각류, 곤충, 식물, 버섯, 지의류, 유전자 등 열 가지 분야의 생물학자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생물학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야외 생물학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야외 생물학자들이 생물학자가 된 이유와 과정, 구체적인 연구 과정 및 연구 장비, 10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생물학자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고, 생물학자가 되려는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야외 생물학자 도감’이다.

야외 생물학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관점에서 생물 분류나 생태를 연구한다. 야외에서 생물 종을 확인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서식지와 개체 간, 종간의 연관성 등을 밝히는 일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외 생물학자로는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로버트 다윈이나 『곤충기』를 쓴 장 앙리 파브르를 들 수 있고, 우리나라는 조선 시대에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생물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고, 다른 연구자들과 협력할 열린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생물학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생물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이 생물의 분류에 관심이 있는지, 생태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실험에 관심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생물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다른 생물과 끊임없이 경쟁과 협력하며 번성해 나가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생물군뿐 아니라 주변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을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직 생물 종 그 자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그리고 국가 차원의 생물 연구 기관이 지속해서 늘어 가고 생물학자의 전망도 더욱 밝아지고 있는데, 정작 연구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생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생물 종과 개체의 본질을 연구하는, 생물 연구의 가장 근간이 되는 야외 생물학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장 마지막에 담긴 생물학자들의 ‘생물 이야기’를 통해 기후 위기로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생물학자들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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