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열린 '414기후정의파업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414기후정의파업 포스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오는 4월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414기후정의파업이 열린다.

414기후정의파업 조직위원회는 5일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오는 4월14일 전국의 기후정의운동 단체들이 에너지·교통 사회공공성 강화와 생태학살 개발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하겠다는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에 모두가 반대하고 있다”며 “강력한 414 기후정의파업 투쟁을 통해 기본계획’을 폐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에너지·교통 공공요금 인상, 생태학살 개발사업, 엉망진창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공통점은 모두 정부가 자본과 결탁했다는 것”이라며 “자본과 결탁한 정부에 맞서 우리의 터전과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하루의 쉼으로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5일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414기후정의파업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이들은 △에너지 공공성 강화로 전체 에너지 수요를 대폭 감축하고 시민들의 필수적 에너지를 탈상품화해 에너지 기본권과 주거권을 보장할 것 △에너지기업들의 초과이윤을 환수하고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탈석탄·탈핵을 추진할 것 △신공항, 케이블카, 산악열차 건설 추진을 당장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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