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멸종위기 종, 올해 60여 마리 증식 예정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9일에 첫 부화에 성공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부화한 새끼따오기는 2017년생(암컷), 2018년생(수컷) 번식쌍이 지난 3월 16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번식케이지에서 첫 산란을 하고 25일 만에 부화했다.

지난 4월 9일 첫 부화한 새끼따오기 ⓒ위클리서울/창녕군
지난 4월 9일 첫 부화한 새끼따오기 ⓒ위클리서울/창녕군

새끼따오기는 미꾸라지, 민물새우 등으로 만들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유식을 직접 제조해 주고 있으며 온도,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7주간의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번식케이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 따오기사육 개체 수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 141마리, 장마분산센터 142마리 등 총 283마리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60여 마리를 증식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군정을 시작하는 길목에서 찾아온 우포따오기의 첫 부화 소식이 군민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5월 4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7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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