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에듀테크, 글로벌시장 속속 진출
K-에듀테크, 글로벌시장 속속 진출
  • 정상훈 기자
  • 승인 2023.04.2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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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 중국 등 기업들 성과 잇따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월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교육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월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교육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위클리서울/교육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내 교육기업들이 K-에듀테크의 글로벌시장 확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비상교육은 에듀테크 R&D에 매년 약 15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7년 중국 1위 교육기업인 'New Oriental Wings'와의 수출 계약으로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에 진출했다.

그 후에도 해외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 현재 이집트, 일본,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콜롬비아, 캐나다 등 23개국으로 진출했다. 이에 글로벌시장에서 사용자 3만 명을 넘어서며 한화 380억 원 규모(2021년 기준)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CES(세계가전전시회)가 주목한 미래 기술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비상은 서책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양방향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업 개발 및 학생 개개인의 학습행동 데이터 기록 등 AI 알고리즘 탑재를 통한 수업의 디지털 시스템화를 계획하고 있다.

비상 관계자는 “비상은 실제 교실 환경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양방향 수업 시스템을 개발해 선도적으로 국내외 공교육에 접합함으로써 ‘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앞당기고 있다”며 “또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 시장에 국내 최초로 에듀테크 및 메타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메타인지란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아이스크림에듀도 K-에듀테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Summit’에 참가해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학습기와 ‘AI튜터’, 'AI생활기록부‘ 등의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국 온라인 홈스쿨링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교육 업체와 함께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교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듀테크 행사에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참가해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아시아에듀테크연합과 함께 글로벌 홈스쿨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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