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hy 등 업계, 스트레스케어 쉼 등 건강기능성 식품 속속 선보여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식품 뿐 아니라 다이어트나 스트레스케어까지 돕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찾고 있는 것이다.
풀무원은 칼로리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누들 곤약면’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150kcal 미만의 제품으로 비빔, 우동, 볶음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라이트누들 매콤 비빔 곤약면’은 소스에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건강함도 강조했다. ‘라이트누들 얼큰 가쓰오 곤약면’은 한 그릇 기준 70kcal로 따뜻한 국물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라이트누들 데리야끼 볶음 곤약면’은 데리야끼 소스로 볶은 곤약면에 갈릭 오일, 가쓰오부시를 첨가한 제품이다.
hy는 프로바이오틱스 5종과 L-테아닌을 함유한 유제품 '스트레스케어 쉼'을 출시했다. 스트레스케어 쉼은 멘탈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hy의 전략 제품으로 2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이 제품은 장(腸) 건강과 함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L-테아닌은 정신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켈로그는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브랜(밀기울)'을 활용한 그래놀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브랜은 밀을 빻아 체로 쳐서 남은 속겨 또는 껍질 부분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B군이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는 심장병과 당뇨병 등 질병 예방뿐 아니라 장 건강,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줄인 식품도 선보이고 있다.
hy는 ‘일일야채 권장량 350g’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과채주스 제품 ‘하루야채’에 맞춤형 영양설계를 적용한 '하루야채 L-A-B'을 출시했다.
하루야채 L-A-B은 100% 유기농 야채 자연유래 성분인 라이코펜,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하루야채 L’은 21종 유기농 야채와 라이코펜 1만2000㎍, ‘하루야채 A’는 23종 유기농 야채와 안토시아닌 2만7000㎍, ‘하루야채 B’는 21종 유기농 야채와 베타카로틴 2만1000㎍을 함유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안토시아닌은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베타카로틴은 피부기능 유지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은 나트륨을 줄인 ‘반듯한식 한입장아찌’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한식 전문 간편식브랜드 ‘반듯한식’의 첫 반찬류 제품으로 ‘아삭고추 한입장아찌’와 ‘모듬야채 한입장아찌’, ‘샐러리 한입장아찌’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제품은 동일한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제조사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30% 이상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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