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청년층 유입 위해 벤치마킹 '봇물'
입주 즉시 전입신고하면 지원...최대 6년간 거주 '가능'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조성된 만원 임대주택 전경 Ⓒ위클리서울/화순군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임대료 단돈 1만원, ‘만원 임대주택’을 아십니까?“

전남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이 청년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자체들도 속속 벤치마킹에 나섰다.

화순군은 인구가 고령화되는 추세에서 청년층 유입대책으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20평형 아파트를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지 않은 청년들도 입주일 즉시 전입이 가능하다면 지원대상이 된다.

화순군은 오는 2026년까지 ‘만원 임대주택’ 총 4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초 2년간 거주 후 2년씩 추가로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최초 모집 중인 아파트 50호에 대해 506명이 지원해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만원 임대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다른 지자체도 ‘만원 임대주택’ 벤치마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남 12개 시·군, 강원도, 경상도, 충남 등 주로 인구소멸위험이 있는 지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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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관계자는 “‘만원 임대주택’을 통해 고가 임대료 시대에 청년들의 임대료 걱정도 덜고 지자체의 청년 유입 또한 증가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 차원에서 군의 미래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이 청년층의 지역 정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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