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1Q 실적 나란히 선방...5G 가입자 영향
통신 3사 1Q 실적 나란히 선방...5G 가입자 영향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5.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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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매출·MVNO 가입 증가 등 주목, 2Q도 호조 이어갈 듯  
왼쪽부터 LG유플러스·KT·SK텔레콤 사옥. 위클리서울/각사
왼쪽부터 LG유플러스·KT·SK텔레콤 사옥. 위클리서울/각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대표 통신 3사가 모두 컨센서스(다수의견)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413억 원, 26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이다.

무선 서비스 수익과 5G 가입자 수 및 로밍 매출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2분기에도 양호선 무선 서비스 수익과 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무선 서비스 수익과, MVNO(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 가입자 확대 및 로밍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만큼 2분기에도 로밍 매출 회복에 따른 무선 서비스 수익과 MVNO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B2B를 비롯한 신사업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이승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LG유플러스의 1분기 무선 서비스 수익은 유무선의 양적, 질적 사입자 증가와 더불어 로밍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에 기인한다”라며 “LS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론칭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올해부터 출시되는 도요타 신규 모델에 탑재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신사업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할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215억 원, 1710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한 6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5G 가입자 수가 전분기 대비 45만4000명 늘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역시 B2B 사업에서의 성장 전망이 높다.

최근 KT클라우드는 IMM크레딧앤솔루션으로부터 4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조달 자금은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CEO 부재로 인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지만 KT클라우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확인하 바와 같이 펜더멘탈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경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2.2%, 14.4% 증가한 4조4000억 원, 4,948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한 상태다.

보급률 60%를 넘은 5G 가입자로 인해 무선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료방송과 기업사업으로 인한 SK브로드밴드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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