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경연, 2천여 명 운집...세대 넘은 화합의 장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거창지회(이건형)가 주관하고, 거창군 등이 후원하는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구인모 군수, 도·군의원, 교육장, NH농협 거창군 지부장 및 군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 거창 스포츠파크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거창 스포츠파크 특설무대에서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위클리서울/거창군

15회를 맞은 이번 가요제는 평소 트로트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연예예술행사로, 전국 6개 권역 결선을 거쳐 12월 최종 본선 무대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의 포문을 연 거창군에서는 트로트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서 최종 10명이 화려하고 열정 가득한 경연을 펼쳤다.

경연과 더불어 인기가수 박남정, 진시몬, 서지오, 요요미 등 대중성이 강한 트로트 가수가 출연해 군민에게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대상은 붓(양지은의 曲)을 노래한 부산 출신 최지예 씨가 수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가수 인증서, 연말 본선 참가 티켓이 주어졌다.

금상은 제주 출신 주상경 씨, 은상은 경기도 광주 출신 이세호 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최지예 씨는 “평소 트로트를 좋아해서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 도전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노력의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가요제가 앞으로 대중문화를 이끌어 갈 신예를 발굴하면서 세대 간 문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는 트로트에 대한 관심을 높여, 대중가요의 보급과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무대로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및 지역별 지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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