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위클리서울/ 고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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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2021년 삼성 이건희컬렉션에 기증된
마르크 사갈,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 7점과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9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진행했습니다.

피카소는 파리에 온 첫해였던 1900년, 파리에서 고갱의 도자 작품을 처음 본 뒤
도자예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피카소가 직접 도자기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1940년대 말 남프랑스에 체류하면서부터입니다.
발로리스에 위치한 도자 제작소 마두라 공방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불을 이용해 제작하는 도자예술의 새로움에 매료됐던 건데요,
흙을 빚어 형태를 만드는 조각적인 속성과
도기 위에 그림을 그리고 채색하는 회화적 속성이 결합됐다는 점 또한,
피카소가 도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중의 하나였습니다.

도자기는 판화처럼, 같은 형태의 도기를 여러 점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카소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도자 에디션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1947년부터 1971년 사이, 총 633점의 ‘피카소 도자 에디션’이 만들어졌는데,
각각의 에디션들은 적게는 25개에서 많게는 500개까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피카소는 이런 작업을 통해 회화, 조각, 판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적 실험을 도자에까지 이어나가게 됩니다.
‘피카소 에디션’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도자예술이 지닌 다양성과 그의 예술이 보여주는 확장성을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고홍석 님은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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