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ROSI, 은·구리 등 모든 재료 회수 기술 선봬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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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태양에너지가 친환경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향후에는 다 쓰고 난 전지판 활용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영국에서 매달 약 1만 3000개의 태양광(PV) 전지판이 개인 주택 지붕에 신규 설치되고 있으며, 이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이로 인한 폐기물이 수백억 톤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따라 태양광 에너지 발전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최대 25년으로 알려진 태양 전지판이 수명이 다할 경우 이에 따른 폐기물 처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

태양열 전지판의 재활용 체인을 만들지 않을 경우 2050년 경에는 각 국가마다 태양열 전지판으로 인한 폐기물산이 수천 개 조성돼 있을 것이란 조언이다.

영국의 경우 현재 수천만 개의 태양 전지판이 활용되고 있지만 현재 이를 폐기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인접국 프랑스에선 오는 6월 말 태양 전지판을 완전 재활용할 수 있는 공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태양광 재활용 전문 회사 ROSI는 유리 전면과 알루미늄 프레임을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추출하기 어려운 은, 구리 같은 패널에 사용된 모든 재료를 회수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회수된 재료들을 활용해 더 강력한 태양광 장치를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기존까지 태양 전지판에서 재활용 되는것은 알루미늄과 유리 등 일부에 불과 했었다. 

신문은 향후 태양 전지판 재활용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OSI사 역시 지난해 태양 전지판에서 재활용한 소재들은 모두 합쳐 4000톤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분해 기술 역시 매우 어렵고 까다로워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레스터 대학 연구팀에선 식염수를 활용해 태양열 전지판에서 은을 추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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