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활짝 화장품 제조 빅2, 하반기도 기대감 높다 
2Q 실적 활짝 화장품 제조 빅2, 하반기도 기대감 높다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8.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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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사업 모두 호조…미 법인 분수령 될 듯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사옥. ⓒ위클리서울/한국콜마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사옥. ⓒ위클리서울/한국콜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기대치 상회 실적)를 기록한 화장품 제조 빅2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3%, 65.5% 증가한 5997억 원, 557억 원(영업이익률 9.3%)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비 134.3% 늘며 힘을 보탰다.

세부적으로 국내, 중국, 북미 사업 모두 호조를 이뤘다.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23.6%, 51.6% 증가한 2544억 원, 347억 원으로 거래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주력 제품 호조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국도 매출이 전년비 91.6% 증가한 636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도 8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썬 제품 인증 획득으로 대량 수주가 확보된데 따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미국의 경우 매출이 전년비 35.4% 증가한 227억 원을 기록, 영업손실도 19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는데 핵신 거래선향 정상화 기술 영업 센터 개시로 영업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다만 632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한 자회사 연우와 매출 2044억 원, 1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노엔은 부진한 실적을 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고객, 품목, 지역 다변화가 한 데 어우러지며 구조적 외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라며 “자회사 연우를 통한 후방 수직계열화 효과와 함께 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저변 확장 또한 기대되고 있어 진성 ODM 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도 “한국콜마는 국내 및 중국에서 탑라인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며, 매출 호조와 함께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되면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코스맥스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18%, 167% 증가한 4793억 원, 46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우선 한국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23%, 63% 증가한 2783억 원, 304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리브영 기반의 내수시장 성장과 함께 일본향(向) 수출 증가, Sun 제품 대량 수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국 법인 턴어라운드에 따른 하반기 기대감도 크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하반기 미국 LA  영업사무소를 오픈해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며, 기존 누월드 공장 효율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속도가 하반기 실적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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