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日 오염수 방류 검증 안 됐다”, 韓·中 온도차 지적도
외신들 “日 오염수 방류 검증 안 됐다”, 韓·中 온도차 지적도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8.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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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산 해산물 전면 수입 금지”, 韓은 “투명한 처리 중요”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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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외신들이 인접국인 한국과 중국 정부의 반응에 입장차가 있다고 조명했다.

BBC는 24일 일본이 오염수 방출을 시작함에 따라 일본산 해산물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모든 일본산 해산물의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많은 과학자들이 동의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 계획을 승인한 상태이지만 많은 비평가들이 이에 관한 연구가 불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중국은 2년 전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힌 이후 가장 거세게 반대해 왔으며 이에 대해 “극도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해 왔다. 

중국 세관도 이전까지 후쿠시마와 일부 현에서 잡힌 해산물에 대한 수입만을 금지해 왔지만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본산 해산물의 수입을 금지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BBC는 이번 중국 세관의 조치로 인해 중국이 매년 일본에서 1억 달러(1300억 원) 이상의 해산물을 수입해 왔던 만큼 일본의 수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과 중국의 관계는 수년 전부터 일본이 대만을 지원함에 따라 악화일로에 접어들었고 오염수 방류로 인해 더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은 일본과 역사적으로 불편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조용하다고 짚었다.

대부분의 한국 국민들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과학적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BBC는 또 처리된 물을 해양에 버리는 것은 원자력 발전소의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후쿠시마에서 방출하는 오염수는 전례 없는 훨씬 더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일부 과학자들이 오염수 방류가 바다와 해양 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방류를 결정했다는 지적이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도 24일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을 바다에 버려도 안전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방사성 물을 처리하는 데 사용한 과학적 방법과 기술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공개된 샘플 데이터는 모든 처리 수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없으며 설득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것은 해양 환경과 생태에 위협이 되며 일본의 국제적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데다 일방적으로 주변 국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묵과하지 말고 해양 오염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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