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일자리, 지구를 다시 푸르게 할 수 있다"
"그린 일자리, 지구를 다시 푸르게 할 수 있다"
  • 이호재 기자
  • 승인 2023.09.0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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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연구위원 "신재생에너지 기술자 미래 가장 유망"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지속 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환경 파괴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서 생명 친화적인 그린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기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IBK CEO 리포트 기고를 통해 “친환경 사회 전환에 대한 공감대 확산부터 전기·수소자동차, 패시브 건축(에너지 손실을 줄인 건축 방식)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 산업과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라 친환경 그린일자리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신규 발전 설비 투자액의 약 70%가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되고 있고 기존의 석탄, 가스, 원전보다 더 저렴해짐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지구를 살리는 그린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 

그린 분야 일자리는 개별 작업자가 수행하는 직무가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다. 환경 질의 보존과 복구에 기여함은 물론 경제의 탈탄소화를 돕는 직업, 폐기물과 오염물질 생성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포괄한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그린 일자리를 환경보호·복구를 위해 친환경 성격을 지닌 제품·서비스 생산 또는 생산 프로세스로 수행되는 일자리를 뜻한다고 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그린 일자리를 개념적으로 정의하면 환경에 해로운 요소와 활동들을 제거 혹은 대체하거나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직간접적인 일을 수행하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문헌 분석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미래 워크숍을 개최해 ‘출현 가능성’, ‘일자리 영향력’ 등을 종합해 미래 친환경 그린 일자리 47개에 대한 각 직업의 미래 유망성을 평가한 결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자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친환경 모빌리티 에너지원 개발자, 수소에너지 기술자,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자, 친환경 건축가 등이 뒤를 이었다.

기후, 환경, 에너지 등 그린 분야는 인류 사회의 능동적인 개입과 적극적인 노력이 없다면 쉽게 변화하기 어려운 분야다. 이러한 그린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활용하는 것은 다가올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기술 및 사회 혁신의 기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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