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계기 건강기능식품 수요 높아진 중화권
코로나 계기 건강기능식품 수요 높아진 중화권
  • 이호재 기자
  • 승인 2023.09.1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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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건강 중요 분위기 조성, 시장도 성장세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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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중화권 소비자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 전망이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은 빠른 고령화 추세 및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기식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건기식 시장규모는 2017년 419억 위안에서 2022년 671억 위안으로 확대됐고, 연평균 성장률은 9.9%를 기록했다. 올해 시장규모는 735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컬 브랜드는 2017년 215억 위안 규모에서 2022년 349억 위안, 수입브랜드는 2017년 204억 위안에서 2022년 322억 위안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나아가 2023년에는 로컬브랜드 383억 위안, 수입브랜드 352억 위안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홍콩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이전 보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고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이 소비자 사이에서 일상화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다양한 건기식 소비 수요도 파생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 등 틈새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만 건기식 시장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건기식 시장규모는 924억 대만달러(3조 9700억 원)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2023년에도 4%대 증가가 예상된다. 2024년에는 시장규모가 1000억 대만달러(4조1990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과거 외국 브랜드의 각축장이었던 대만 건기식 시장은 대만 현지 브랜드가 점차 두각을 나타내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추세다. 자국 브랜드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국내 R&D·검사·인증 진행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현지 인플루언서의 홍보력을 기반으로 유연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국내외 여러 브랜드들로 경쟁이 치열한 대만 건기식 시장에서 현지 거점이 없는 외국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쉽지 않다. 

정부도 건기식 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감독관리를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이고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의 수요가 더욱 구체화되고 시장 역시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심도 있는 소비자수요 분석 및 시장조사가 선행되고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시장을 타겟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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