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대비 中美 수소 허브 경쟁...韓 틈새시장은? 
탄소 중립 대비 中美 수소 허브 경쟁...韓 틈새시장은?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10.17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청정수소 등 인프라 구축 중, 자체 기술 부족 기회 될 듯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위클리서울/픽사베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탄소중립과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수소 허브 생산 허브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양 국가 모두 한국의 주요 교역국인 만큼 어느나라가 틈새시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기준 세계최대 수소 생산국으로 연생산량 4004만 톤에 달한다. 2060년까지 수소 소요량은 1억 30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재생가능자원 생산 청정수소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각 지방정부가 목표를 수립한 상태로 2025년까지 생산량을 78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닝샤는 2025년까지 청정수소 30만 톤을 만들 수 있는 기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 2월 기준 각 지역별로 발표한 중점 수소 프로젝트는 35개로 총투자액은 490억 위안에 달한다. 수소생산(9개), 수소기지·산업체인 구축(6개), 수소제조설비(4개), 충전·저장장비(3개) 등 분야도 다양하다.

향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비중이 보다 증가하고, 교통운수 분야에 집중돼 있는 수요가 공업 분야로도 이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석연료의 비중을 20%까지 낮추고, 기술력 발전 및 생산원가 인하로 재생가능에너지와 바이오·기타 에너지 비중을 8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2년 수소제조 투자 프로젝트 중, 그린수소 제조 위한 수전해 활용 프로젝트가 60% 차지하는데, 관련 설비 출하량도 전년대비 106% 증가한 상태다. 아울러 2060년에는 수소의 최대 수요처가 공업 분야로 60%를 차지하고, 교통운수 분야는 31%, 전력 및 건축이 각각 5%, 4% 차지할 전망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소충전소 구축도 진행 중인데, 국산화 수준이 낮고, 높은 충전소 건설비용으로 인해 추가 설치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란 점이 허들로 꼽힌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이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자체 기술력 부족에 따라 핵심설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소충전소 설비설치비용 중 설비가 77%를 차지하는 상황”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높인 관련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틈새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도 최근 청정 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 7개 부지와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방안을 발표한 상태다. 

해당 투자로 인해 구축될 허브 에선 연간 300만 톤의 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며, 산업에서 사용 시 2500만 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전체 프로젝트 투자의 3분의 2 이상이 친환경 전기분해 기반 생산시설에 소요될 것임도 함께 공유했다. 

이 투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미국 국가 청정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이며,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법에 근거해 승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