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현산, 주택사업 수주잔고 독보적...건설주 톱픽
HDC 현산, 주택사업 수주잔고 독보적...건설주 톱픽
  • 이호재 기자
  • 승인 2023.11.1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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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역세권 개발 기대감 커
위클리서울/HDC현대산업개발
위클리서울/HDC현대산업개발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자체 주택사업 수주잔고가 돋보이고 있어 부진한 증시 속 건설주 톱픽으로 제시됐다.

KB증권은 현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6500원을 제시하며 회사에 대한 선제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ㆍ수도권 중심 주택시장 개선이 일시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가 타 건설사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금년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약화될 것이라 분석했다. 우발채무 리스크 역시 도급사업 관련 우발채무 1조 4억 원 중 미착공 규모가 2440억 원에 불과해 12개월 선행 기준 대비 현재 주가는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됐다고 봤다. 

광주 화정 아파트 사고관련 행정 제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데 영업정지 수준 행정 제재가 확정되며 불확실성이 축소되는 시점이 가파른 주가상승 시작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10조 4000억 원에 이르는 자체 주택사업 수주잔고라고 할 수 있다. 자체사업 잔고는 서울ㆍ수도권 사업의 비중이 70% 이상인데다가 광운대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 부지, 공릉 역세권 등 2017~2019년 매입한 서울 내 부지의 경우 최근 가격 조정 양상을 감안하더라도 매입 시점 대비 큰 폭의 가치 상승이 있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본격적인 사업 진행 시 향후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다.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착공 우량사업의 잔고가 9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광운대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 지역개발 중심거점 지역으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광역 교통망과 지하철역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사업은 현산의 수주잔고 중 3조 7000억 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토지가격 변화, 건축비 인상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 규모는 4조 5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복합용지다. 약 7만6000㎡(약 2만3000평)의 복합용지에는 아파트 8개 동, 31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약 2만㎡(약 6000평) 규모 상업업무용지에는 업무용 오피스 및 호텔 등이 건립된다. 약 1만1000㎡(약 3300평) 공공용지에는 공공기숙사 및 체육시설, 도서관, 주민센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 상 실적이 수주나 분양에 따라가는데 원자재 가격인상과 일부 대형 사고 여파로 지난해부터 이익이 급감한 기업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적은 우발부채, 서울·수도권 공급 여력에 더불어 2024~2025년 이익 증가율까지 높게 예상되면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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