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MTS 시장 점유율 경쟁 사활 걸었다
증권사 MTS 시장 점유율 경쟁 사활 걸었다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11.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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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증, ‘콴텍’에 지분투자로 시너지 예상
2년 만에 500만 명 넘긴 토스 다크호스 될 듯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오른쪽)가 이상근 콴텍 대표와 계약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위클리서울/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오른쪽)가 이상근 콴텍 대표와 계약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위클리서울/NH투자증권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식거래의 대부분이 모바일을 통해서 이뤄지는 만큼 뜨거운 경쟁 속 우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AI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사 콴텍에 9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를 통한 제휴를 바탕으로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역량을 금융 플랫폼에 탑재해 퇴직연금, 비대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증이 콴텍을 파트너로 결정한 이유는 다양한 투자성향에 맞춘 폭넓은 전략, 높은 수익률, 독자적인 위험관리 시스템 등을 높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투자 전 이미 콴텍과 업무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차별화된 AI 알고리즘 기술력과 위험관리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익률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최근 3년간 수익률 상위 10개 알고리즘 중 9개를 차지했으며, 특히 ‘가치투자 주식형 2호(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은 141.2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정영채 NH투증 사장은 “정부의 퇴직연금 운용 고도화와 금융업 디지털 전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 대 고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콴텍을 파트너로 선택한 만큼 실질적인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한 양사의 시너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막내 증권사 토스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5월 기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는데  2021년 3월 서비스 개시 이후 26개월 만에 성과를 낸 것이다. 

국내 주식 투자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40만 명 수준으로 국내 전체 주식 투자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

사측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설계와 지속적인 개선, 고객 니즈에 한 발 앞선 서비스 개발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점유율은 20%대다.

한편 국내 MTS 시장 점유율은 2022년 기준 키움증권이 19.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KB증권으로 점유율 10.24% 이며, 미래에셋증권(9.65%), NH투자증권(9.11%), 삼성증권(8.06%), 한국투자증권(5.7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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